'주택공급 속도 사활' 국토부, 공공택지 조사·발굴 전담과 신설

기사등록 2026/10/02 09:01:00

국토부, 훈령 제정안 시행…홍지선 장관 취임 후 첫 조직개편

주택공급추진본부 산하 설치, 최장 1년 운영…과장 포함 7명

'주택시장 변화 대응' 부동산제도기획과 폐지, 신설 6개월만

[서울=뉴시스]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주택공급 현장으로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를 찾아 공급 일정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 신규 부지의 조사·발굴 업무를 전담하는 과(科) 단위 조직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홍지선 장관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이다.

2일 당국에 따르면 국토부는 '자율기구 공공택지조사개발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훈령)을 제정해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훈령은 대통령령인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제29조의 3항에 따라 자율기구인 공공택지조사개발과를 신설·운영하는 게 골자다. 이 조항은 사회적으로 긴급하고 중요한 현안이 발생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할 경우 최장 1년간 임시정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공택지조사개발과는 주택공급추진본부장 산하에 과장을 비롯해 총 7명의 정원으로 설치했다. 필요 시 외부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주택사업 신규 부지의 조사·발굴과 공공택지 후보지 분석·관리를 전담한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도 기획·시행한다.

이 업무는 기존 공공택지기획과와 공공택지지원과에서 맡아오던 것으로, 전담 과를 별도로 둔 것은 인력을 더 투입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공공택지조사개발과 신설은 홍 장관이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진 조직 개편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 처음 참석한 홍 장관을 향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 과감한 공급 방안을 고민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국토부는 또 주택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신설한 부동산제도기획과는 폐지했다.

부동산제도기획과는 주택토지실 주택정책관 산하에 임시 조직으로 설치돼 중장기 부동산 시장 여건과 국내·외 과거 부동산 제도 및 정책효과 분석, 미래 부동산 시장구조 변화 대응전략 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