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898대 판매…이 중 하이브리드가 6522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73% 출시 후 최고
올해 1~9월 누적 판매는 쏘렌토 여전히 1위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지난달 현대차·기아 국내 판매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며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2일 현대차와 기아가 발표한 9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달 국내에서 8898대 팔려 현대차·제네시스·기아 전 차종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5398대)보다 64.8% 증가한 수치다.
8월 1위였던 기아 쏘렌토는 6957대로 아반떼(7305대)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국내 판매가 4만9022대로 25.7% 줄어든 가운데 그랜저는 현대차 내수 판매의 18.2%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6위였던 순위도 다섯 계단 올랐다.
판매 증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도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6522대 팔려 작년 같은 달(2768대)보다 135.6% 급증했다. 반면 가솔린 등 내연기관 모델은 2376대로 9.7% 감소했다.
그랜저 전체 판매 증가분(3500대)을 하이브리드 증가분(3754대)이 웃돈 셈이다.
이에 따라 그랜저 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73.3%로 높아졌다. 2022년 말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올해 1∼9월 그랜저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도 3만3442대로 작년 동기 대비 27.6% 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끼리 비교해도 그랜저가 앞섰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6161대 팔려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361대 적었다. 쏘렌토 전체 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88.6%였다.
쏘렌토는 지난 4월 1만2078대로 올해 최고 판매를 기록한 뒤 7월 6153대, 8월 6397대, 9월 6957대 등 6000대 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2.5% 감소했다.
그랜저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6위, 5위에 그쳤으나 3월부터 7개월 연속 2위 이내에 들었다. 6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월간 1위다. 6월에는 내연기관 모델이 6974대 팔리며 1위를 이끈 바 있다.
다만 연간 1위 경쟁에서는 아직 쏘렌토가 앞서 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는 쏘렌토 7만4933대, 그랜저 6만1751대로 1만3182대 차이가 난다. 월간 1위 횟수도 쏘렌토가 6차례로 그랜저(3차례)보다 많다.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1만1598대를 판매해 연중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30만7998대를, 기아는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각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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