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파생결합증권·사채 잔액 96.7조…3년래 최고치

기사등록 2026/10/02 06:00:00 최종수정 2026/10/02 06:06:26

ELS·DLS 발행액 14.3조…전년比 21%↑

상반기 ELS 수익률 연 7.8%…ELB 3.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외 증시 상승과 투자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사채 잔액이 96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2023년 6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발행액과 상환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은 4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9000억원(26.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은 14조3000억원으로,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5000억원(21.2%) 늘었다.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지수형이 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목형 3조원, 혼합형 1조원 순이었다.

지수형 ELS는 국내 증시 상승에 따라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70.9%에서 올해 상반기 84.6%로 확대됐다.

낙인형(Knock-In)은 7조6000억원(53.1%), 노낙인형(No Knock-In)은 6조7000억원(46.9%)으로 집계됐다. .

파생결합사채(ELB·DLB) 발행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4000억원(28.8%) 증가했다.

ELB의 기초자산은 종목형 10조7000억원, 지수형 4조2000억원, 혼합형 4000억원 순으로 종목형이 주로 발행됐다.

상환액은 41조7000억원으로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른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 파생결합사채 만기상환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4조원(4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은 14조5000억원, 파생결합사채 상환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조3000억원(42.2%), 9조1000억원(50.3%) 늘었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사채 잔액은 9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5000억원(10.9%) 증가했다. 2023년 6월말 이후 최고 수준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인수 주체별로 파생결합증권은 증권사가 7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조9000억원, 자산운용사 1조4000억원 순이었다. 파생결합사채는 증권사 12조원, 은행 7조4000억원, 퇴직연금 5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반기 중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된 파생결합증권·사채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연 6.8%, 3.6%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 수익률은 전년 동기(6.3%)보다 상승했으며, 파생결합사채 수익률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품 유형별 수익률은 ELS가 연 7.8%로 가장 높았고, ELB와 DLB가 각각 3.6%, DLS가 2.0%로 집계됐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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