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의 '라이브합시다'에 출연한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국내 투톱 기업의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여전히 건실하다는 점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단순한 일회성 성과를 넘어 메모리 업황 전체의 강한 상승 동력을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
노근창 센터장은 영상에서 "마이크론 실적을 보면 AI 서버 쪽 수요가 진짜라는 점이 입증됐다"며 "메모리 업계 막내 격인 마이크론이 이 정도 실적을 냈다면 선두권 기업들에 돌아갈 수혜는 훨씬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AI용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커서 이번 실적 흐름의 온기를 그대로 받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선전이 국내 기업들에게 호재인 동시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줬다고 입을 모은다. 차세대 HBM 시장과 고용량 서버 D램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계속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노 센터장은 "마이크론이 좋은 성과를 냈지만 중요한 건 차세대 HBM 수율과 양산 능력"이라며 "어느 기업이 주요 고객사를 확실하게 잡고 수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느냐가 지금부터 진짜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와 실적 향방 역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내 입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AI 관련 설비투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차세대 메모리 납품 속도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노 센터장은 "단순히 업황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계속 오르기는 어렵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차세대 제품 공급 능력이 눈으로 확인되는 시점마다 주가 재평가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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