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밖으로 나온 2026서울디자인위크…5개 권역 150곳 잇는다

기사등록 2026/10/01 16:43:00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디자인 레시피'

2025 서울디자인위크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디자인위크가 DDP를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장된다.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5개 권역의 디자인 공간 150곳을 하나의 ‘서울 디자인 로드’로 연결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2026 서울디자인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다.

가장 큰 변화는 행사장을 도시 전체로 넓힌 점이다. DDP에서 열리는 디자인페어와 전시, 컨퍼런스뿐 아니라 서울 곳곳의 스튜디오와 브랜드, 문화·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결한다. 시민이 직접 도시를 이동하며 디자인을 경험하는 방식이다.

DDP디자인페어에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79개가 참여한다. 제품 종류별로 나열하는 대신 ‘세심한 살림꾼’ ‘고요한 몽상가’ ‘유쾌한 동반자’ ‘다정한 미식가’ 등 소비자의 생활방식과 취향에 따라 전시장을 구성한다.

젊은 디자이너와 기업의 협업도 선보인다. 서울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홍익대·경희대 등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 100여 명이 현대자동차·옥스팜·굽네·적십자·다비치안경 등과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개한다.

컨퍼런스에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마리아 포로 살로네 델 모빌레 회장,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CDO 등이 참여한다. 서울이 새로운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의 토양이 되는 과정과 글로벌 디자인 현장에서 바라본 K-디자인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성수에서는 서울의 공간과 일상을 재해석한 ‘서울다움(Seoulness)’을, 연희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사무소 등을 시민에게 여는 ‘디자인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지난해 DDP디자인페어에는 약 3만 명의 유료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DDP에 모였던 디자인 콘텐츠를 서울 곳곳으로 연결해 ‘보는 행사’에서 도시를 돌아다니며 취향과 브랜드를 발견하는 축제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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