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긍정적이지만"…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신 '소부장' 쏠리나

기사등록 2026/10/02 00:15:00 최종수정 2026/10/02 00:26:24

마이크론 호실적 속 메모리 공급 부족 당분간 지속 전망

펀더멘털 아닌 수급 영향…주가 탄력성 소부장에 쏠릴 수도

[서울=뉴시스] 김록호 연구위원이 마이크론 실적과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삼프로TV 3PRO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소부장 종목으로 수급이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김록호 연구위원은 구독자 304만명 규모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3PROTV'에 출연해 마이크론 실적과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마이크론의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치를 각각 웃돌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마이크론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수급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도대체 왜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하이닉스 간의 주가 괴리가 이렇게 회복 탄력도가 차이가 날까라고 생각해 보면 펀더멘탈한 요인이 아닌 거죠"라며 "수급적인 측면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라고 해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와 관련해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업 자체를 긍정적으로는 보고 있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소부장 쪽이 훨씬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수익률 게임 차원에서 놓고 봤을 때 소부장을 투자하는 게 나에게 훨씬 더 좋은 수익률을 제공하지 않을까라는 것들 때문에 이런 수급적인 움직임이 또 내부적으로도 있겠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소부장에 대한 투자도 하시는 것"이라며 "전체적인 업종에 대한 기대감과 유효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최근 기관 운용사 매니저와 개인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이 같은 수요가 "확실히 더 강한 게 느껴지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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