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검찰 폐지 앞두고 "핵심 기관 수장 전부 공석…국정 공백 사태"

기사등록 2026/10/01 14:15:09 최종수정 2026/10/01 15:18:24

北 지뢰 사고에 "李, 도발 대응은커녕 입도 뻥긋 못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10.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폐지, 중수청의 졸속 출범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과 범죄 피해자들의 몫"이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장관, 공소청장, 중수청장, 경찰청장 전원이 공석"이라며 "이렇게 중차대한 시기에 핵심 기관의 수장을 전부 공석으로 비우고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 국정 공백 사태다. 국정의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며 "경찰청장과 검찰총장을 1년 넘게 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데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수청장 후보자를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후보자를 지명한 지 벌써 3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국회 권능을 무시하고 삼권분립에 반하는 행태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작금의 인사청문요청서 송부 지연 사태에 대해 청와대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네티즌과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해야 할 국회 검증은 미루면서 네티즌과 말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정말 한심한 대통령"이라고 쏘아붙였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는 "이 대통령이 오늘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북한의 책임은커녕, 지뢰라는 말도 꺼내지 않고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 장병들'이라고 짧게 언급했다"며 "이게 대통령이 하실 말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범죄자의 칼에 맞아서 살해당한 피해자를 두고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군 통수권자가 주적의 도발에 대응하기는커녕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할 역량이 있는지 극히 의문스럽다. 대통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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