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교육 이력과 자격, 학위를 상호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 서명식은 전날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2회 북·러 대학 총장 포럼 기간에 이뤄졌다. 서명식에는 콘스탄틴 모길렙스키 러시아 교육부 차관과 리창식 교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모길렙스키 차관은 "이번 협정은 학생과 연구자의 이동성을 확대하고 대학간 직접 교류도 강화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장벽 없이 공동 교육·연구 사업을 시작하기가 더 쉬워지고 교원과 젊은 연구자들의 교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길렙스키 차관에 따르면 전년도 러시아에서 유학한 북한 국적자는 240명 이상이다. 80% 이상은 러시아 정부 할당제에 따른 지원을 받았다.
북러 대학간 협력 협정도 김일성종합대와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김일성종합대와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 북한 인민경제대학과 러시아 대통령국민경제행정아카데미 등 3건이 체결됐다.
북·러 대학 총장 포럼에는 양측 대학 70곳 이상이 참여했다.
모길렙스키 차관은 포럼 기간 리영철 북한 교육상, 리창식 부상과 각각 회담했다. 전문 인력 양성, 조선어·러시아어 교육, 공동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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