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바람이 빚은 해식절벽·동굴·타포니 등 독특한 지형 눈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두 개의 바위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독특한 경관을 이루는 경기도 안산시 '미육도'가 10월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미육도를 10월 무인도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육도는 여섯 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육도 열도의 남쪽 끝에 자리한다. 열도의 끝자락에 있어 미육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의 형태가 쇠나 돌을 깨는 도구인 정을 닮아 '정초리' 또는 '정철이 섬'으로도 불린다.
섬의 면적은 1만413㎡, 남북 길이는 약 400m다. 중앙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북쪽 봉우리의 높이는 약 40m로, 옆에서 보면 쌍봉낙타의 혹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파도와 바람에 깎인 해안에는 해식절벽과 해식동굴, 기둥 모양의 바위 등이 발달해 있다. 바위 표면 곳곳에서는 벌집처럼 구멍이 뚫린 타포니 지형도 볼 수 있다.
식생도 다양하다. 바위 비탈에는 소사나무와 붉나무, 곰솔 등이 자라고 있으며 명아주와 억새, 사철쑥 등 여러 식물이 분포한다. 가마우지와 괭이갈매기, 한국재갈매기 등 바닷새들이 쉬어가는 공간으로도 이용된다.
미육도를 비롯한 전국 무인도서 정보와 주변 관광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과 안산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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