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계룡대서 개최…레이저 무기 '드론 요격' 첫 시연

기사등록 2026/10/01 10:00:00

올해는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 주제로 진행

잠대지 유도탄, 천궁-Ⅱ, K-9 자주포, K2 전차 등 전시

故 김오랑 중령·정선엽 하사에 충무무공훈장 수여

2026년 지상군 페스티벌·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 개최

[서울=뉴시스] 대통령실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사열하 모습을 2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2025.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1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 초청인사. 장병·가족, 국민참관인 등 총 36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 기념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서는 민군 통합 태권도 시범과 전통공연, 의장대 시범 등이 펼쳐진다. 기념식에서는 각 군 지휘부와 간부·생도, 병사 대표가 함께 입장한 뒤 국민의례와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등이 이어진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맞서다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과 고 정선엽 하사에게 충무무공훈장이 수여된다. 김 중령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끝까지 지키려다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 하사는 국방부 지하 초소를 사수하다 전사했다.

식후행사에서는 자주국방을 주제로 한 기념영상과 민·군 모듬북 공연에 이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드론 요격 시연이 진행된다. 이후 국방정책 홍보영상과 공중분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기동 등이 펼쳐진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드론·무인기 위협이 부각되는 가운데 천광은 우리 군의 대드론 대응능력과 자주국방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4개년 계획에 따라 군 문화축제와 연계한 국민소통 행사로 마련됐다.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에는 '2026년 지상군 페스티벌·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국민체험형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장비 전시에서는 지대지미사일과 천무, 잠대지 유도탄, 천궁-Ⅱ, L-SAM 등 주요 전력과 K-9 자주포, K2 전차, K21 장갑차, K808 차륜형 장갑차 등이 공개된다. 미래전력으로 다족보행로봇과 다목적 무인차량, 수중자율기뢰탐색체, 군집무인기, 대드론 요격무인기 등도 전시된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해군·공군·해병대의 주요 행사와 국군의 날을 연계해 각 군의 특성과 역량을 국민에게 선보이고 자주국방 역량과 안보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78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올해 국군의 날은 주인공인 장병을 예우하는 동시에 국민과 국군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체불가 국군의 자주국방 역량 또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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