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MI5, 중국 연구원을 위장 정보기관으로 공개 지목

기사등록 2026/10/01 09:38:26 최종수정 2026/10/01 09:38:51

"중국 국가안전부 위해 기술 빼냈다"

[서울=뉴시스] 영국 국내 정보기관 MI5  청사 '테임스 하우스'. MI5가 30일(현지시각) 중국일반기술연구원(中國一般技術硏究院; China Gener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을 중국 국가안전부의 위장 정보 기관으로 지목했다. (출처: 위키피디아) 2026.1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영국 국내정보기관인 MI5가 30일(현지시각) 중국일반기술연구원(中國一般技術硏究院; China Gener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이 중국의 주요 정보기관을 위한 위장기관으로 서방 대학과 연구소로부터 민감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MI5는 CGTRI가 중국 국가안전부와의 연계를 숨긴 채 인공지능, 비밀 통신 및 기타 기술에 관한 전문지식을 빼내기 위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MI5는 30일 성명에서 CGTRI가 “간첩 활동을 위한 국가안전부의 기술적 역량을 직접 향상시키는 학술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런 주장이 이처럼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MI5는 CGTRI가 영국의 연구기관들과 매우 광범위한 연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 국가안전부가 비밀리에 자금을 지원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국과 연계된 학자 100명 이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월 미국과 영국, 호주 및 파이브 아이스 정보동맹의 다른 회원국들이 발표한 유사한 경보에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 성명은 중국이 구직 플랫폼을 이용해 안보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기밀 정보를 캐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영국의 주장을 “상상에 불과하며 순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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