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서도 통하는 K-예능 포맷…넷플릭스 '피지컬: 100'

기사등록 2026/10/01 10:15:08
[서울=뉴시스]'​피지컬 100: 이탈리아'(사진=넷플릭스 제공) 20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포맷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6일 공개된 '피지컬 100: 멕시코'가 공개 첫 주 만에 25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고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부문 4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또 앞서 공개된 '피지컬 100: 이탈리아'는 첫 주 동일 부문 5위에 이어 2주 차에도 6위를 기록하고, 총 27개국 톱 10에 진입했다.

'피지컬: 100'은 최강의 피지컬을 가진 100인이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해 겨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시즌1 공개 후 한국 예능 최초로 비영어 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총 82개국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국, 스웨덴 등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되며 작품의 세계관이 글로벌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 등 다수 외신은 '피지컬 100: 멕시코'가 라틴 아메리카 지역 내 넷플릭스 최대 규모의 예능 제작 사례임을 언급하며, 현지화 과정에서 총 120대의 카메라 동시 촬영 시스템, 3D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 기법, 실시간 오디오 엔지니어링 등 최첨단 인프라가 새롭게 적용됐다고 분석했다.

스페인어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매체 세냘 뉴스는 "원작이 장르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작품인 만큼, 멕시코에 도입되면서 전면적인 현지화 과정이 필요했다. 현지에 이 정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선례가 없어 기술적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야 했지만, 이는 현지 기술 인재들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역별 현지 전문가와 협력해 원작의 기획 의도를 살리면서도 문화적 맥락을 반영하는 언어 현지화 작업에 공들였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측은 "'피지컬: 100' 시즌2의 경우 더빙 언어를 기존 12개에서 스페인어, 헝가리어, 체코어, 베트남어 등을 추가해 16개로 확대했다. 글로벌 유통망과 자막 및 더빙 인프라가 결합해 예능 장르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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