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의료부터 임종·유가족 지원까지 연계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생애말기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재택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성남시는 3개 구 보건소와 성남시의료원, 복지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내집 생애말기 케어 추진단'을 출범하고 시범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이 단장을 맡은 추진단은 첫 회의에서 사업 추진 방향과 기관별 역할, 협력체계 등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기관별로 나눠 제공하던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대상자 발굴부터 재택의료, 돌봄·요양, 임종기 지원, 사후 유가족 지원까지 하나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남시의료원은 현재 운영 중인 재택의료센터 기능을 강화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가정을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는 '공공형 왕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진이 가정을 찾아 진료하고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상태가 악화하면 의료기관 입원으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방식이다.
현재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에는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씩 모두 6명의 의료진이 배치돼 방문진료를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에도 방문진료 담당 의사를 추가 배치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요양보험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시간 등의 한계를 고려해 대상자별 추가 돌봄·요양서비스를 지원하고 간병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의료·보건·복지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생애말기 케어 판정위원회'를 구성해 시범사업 대상자 약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판정위원회는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 가족의 돌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상자를 정한다.
선정된 시민에게는 재택의료와 방문요양 등 장기요양서비스, 추가 돌봄, 복지서비스, 임종기 지원 등을 개인별 상황에 맞춰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세부 운영방안과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판정위원회 구성과 시범사업 대상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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