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알렸더니 해고"…새 직장 구한 30대에 응원 쏟아졌다

기사등록 2026/09/30 22:03:04 최종수정 2026/09/30 22:10:24

"월급 250만원 정도…다른 사람과 소통 없이 단순 반복 일"

새 직장 구한 근황 전하자 "앞으로 꽃길만" 네티즌 응원 이어져

[서울=뉴시스] 자폐스펙트럼을 알린 뒤 해고 통보를 받은 30대 남성이 새 직장을 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네티즌들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자폐스펙트럼을 알린 뒤 기존 직장에서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던 30대 남성이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는 근황을 전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자폐증을 알렸더니 해고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자폐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30대 청년"이라며 최근 취업과 관련한 근황을 전했다.

A씨는 얼마 전 취직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자신이 자폐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자 회사 측으로부터 "함께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곧바로 다른 회사에 취직했다며 "대신에 다른 회사에는 괜찮으니까 일하라고 해서 내일부터 출근"한다고 전했다.

새 직장에 대해서는 "한 달에 월급은 250만원 정도이고 혼자 하는 일"이라며 "다른 사람과 소통 없이 단순 반복 일"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을 응원해준 보배드림 이용자들을 향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보배드림 분들이 생각나서 보고하려고 글 썼다"며 "지난 글에 댓글이 많이 달렸었는데 다 읽었지만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댓글을 하나하나 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 쪽지도 답장 못했다"며 "화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A씨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한 네티즌은 "채용해 준 회사에 성실히 일하시면 그걸로 보답"이라며 "세상과 맞서고 나아가려는 의지가 강하니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래도 뭔가를 한다는데 아주 중요하다. 잘 견디시길 바란다"고 했으며,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다. 화이팅하세요"라는 응원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스스로 만족하는 삶이 되시길 기원한다", "앞으로의 인생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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