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골드'지만 은 3·동 4개 추가…합계 102개
[나고야(일본)·오카자키(일본)·서울=뉴시스] 안경남 박윤서 김희준 김진엽 하근수 문채현 기자 = 한국 양궁의 최용희(현대제철)-박정윤(창원시청) 조가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용희-박정윤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으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 컴파운드 혼성 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패배하며 은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박정윤은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성사중)과 팀을 이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꺾었다.
먼저 진행된 준결승에서 인도에 233-234로 석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진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격파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여자 대표팀은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에 머물렀다.
다만 모든 단체전에서 메달이 나온 건 아니다.
최용희,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이날 한국 대표팀의 맨 마지막 양궁 일정으로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233-234로 졌다.
남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이번이 최초다.
컴파운드가 도입된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빈손으로 마치고 말았다.
김민정, 장수지(이상 상주시청), 노윤서(대구시청), 신지은(금산군청)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트랙 여자 단체 추발 동메달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따라잡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이 포디움에 선 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금메달 이후 8년 만이다.
박상훈(인천광역시청), 홍승민(의정부시청), 김현석(연천군청), 민경호(서울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대회 사이클 트랙 남자 단체 추발 동메달 결정전에서 3분55초933로 결승선을 통과해 3분58초718의 카자흐스탄을 2초785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아시안게임인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유도 차세대 스타 장세윤은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장세윤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예바를 상대로 연장 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실격패했다.
포디움 최상단에 서진 못했으나, 이번 대회 유도 대표팀의 첫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남자부 결승에서 49.7점을 받아,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74.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결승에선 정지민(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6.18초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6.062초를 기록한 데삭 마데리타 쿠수마 데위(인도네시아)가 가져갔다. 은메달은 간발의 차이로 밀린 덩리쥐안(중국·6.064초)에게 돌아갔다.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슬란 아가다다예프(투르크메니스탄)를 7-2로 꺾고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이 획득한 첫 메달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펼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이제 목표 달성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이민성호의 마지막 상대는 일본이다.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남자 축구 종목은 한일전으로 금메달이 결정되게 됐다.
일본은 이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하키는 이날 인도에 밀려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여자 하키 동메달결정전도 한일전으로 펼쳐진다.
한국 스쿼시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8강 탈락하며 8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테니스에서도 단식, 복식 등이 모두 조기 탈락했지만,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광역시청) 조는 이날 태국의 이사로 프루치아-존스 맥시무스 조에 2-0(6-3 6-2)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에는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한국 테니스는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자 복식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금메달 24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8개로 총 102개의 메달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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