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지표 개선에 반등 마감… H주 0.51%↑

기사등록 2026/09/30 18:52: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뉴욕 증시 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속락 개장했다가 중국 경기지표 개선으로 매수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9.70 포인트, 0.37% 올라간 2만4613.27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1.27 포인트, 0.51% 상승한 8220.0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4.27 포인트, 0.10% 오른 4253.89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개장 직후 나온 중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정부와 민간 조사 모두 전월보다 개선,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50.1로 3개월 만에 경기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민간 조사기관 레이팅독(RatingDog) 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중국이 올해 경제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금융정책 완화에 나선다는 관측도 매수를 불렀다.

아울러 10월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중국 은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의약품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스야오 집단(石이 6.2%, 한썬제약 5.3%, 야오밍 생물 4.7% 급등했다. 바이지 선저우, 중국생물 제약, 야오밍 캉더도 큰 폭으로 뛰었다.

대형 인터넷주 메이퇀 뎬핑, 스마트폰주 샤오미,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국유은행주 건설은행와 공상은행 등은 동반 상승했다. 알루미늄주 훙차오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즈푸와 미니맥스, 동영상 플랫폼주 콰이서우 역시 크게 반등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 유방보험(AIA), 중국인수보험, 중국평안보험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가전업체 메이더 집단, 지리차,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이틀째 대폭 하락했다. 전날 급등한 상하이 톈수즈신 반도체는 10%에 가까이 곤두박질 쳤다.

한편 홍콩 상장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XL二南三星)가 2.77% 내리고 SK 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XL二南方海力士)는 0.25%, 삼성전자 2배 인버스 ETF(XI二南三星) 0.62% 각각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871억5770만 홍콩달러(약 32조2960억원), H주는 618억46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관해 항셍지수가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2만4300포인트 수준에서 추가 하락을 막아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만4300선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9월 한달 동안 항셍지수는 전월보다 953포인트, 3.73% 떨어졌다. 반면 7~9월 3분기 전체로는 전기에 비해 1732포인트, 7.5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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