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사업' 성과 평가회
소각 산불 32건→15건 감소…피해면적도 11% 줄어
2028년 대형 파쇄기 보급…지역단위 순환모형 육성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30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2026년도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사업' 성과 평가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139개 시군에서 1599명 규모의 파쇄지원단을 운영했다. 파쇄 대상을 모든 영농부산물로 확대해 총 1만2653㏊에서 9만9959t을 처리했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의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가를 우선 지원해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산불 예방에 나섰다.
실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은 올해 9월 기준 15건으로 지난해 32건보다 53.1% 감소했다. 피해 면적도 같은 기간 459㏊에서 408㏊로 약 11% 줄었다.
농진청은 파쇄지원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산재보험 가입과 실무 중심 안전교육, 보호장구 착용 의무화 등 안전 조치도 강화했다.
내년에는 파쇄지원 사업 대상지를 156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체 영농부산물의 10%를 파쇄한다는 목표로 2028년 대형 파쇄기 보급 예산을 확보하고 영농부산물 자원화를 위한 지역 단위 순환 모형도 육성한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등 10곳이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업 착수 시점을 1월로 앞당겨 봄철 산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맞춤형 방문 파쇄를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상경 농진청 차장은 "앞으로 사업 추진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파쇄지원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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