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올해 600만대 팔릴 듯…관건은 '생산량'

기사등록 2026/09/30 16:38:46

카운터포인트, 아이폰 듀오 연내 판매량 약 600만대 전망

10월23일 출시·329만원 초고가에도 폴더블 시장 판도 흔들 듯

IDC "올해 폴더블폰 2290만대…아이폰 듀오 없었다면 역성장"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올해 약 600만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의 전체 아이폰 판매 규모와 비교하면 아직 틈새 제품에 가깝지만, 아이폰 듀오 하나만으로도 침체된 폴더블폰 시장을 다시 성장세로 돌려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아이폰 듀오 판매량을 약 600만대로 전망했다. 이반 람 카운터포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실제 판매량은 애플이 신제품 생산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600만대는 애플의 일반적인 아이폰 판매량과 비교하면 크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이달 초에도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초기 생산 제약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출하량 전망 상단을 600만대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전망대로라면 애플은 출시 첫해부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25%를 차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르게 된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10월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미국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1999달러이며 국내에서는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512GB는 359만원, 1TB는 419만원, 2TB 모델은 509만원이다.

높은 가격에도 아이폰 듀오의 등장은 정체됐던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의 시장 진입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229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듀오를 제외하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오히려 역성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출시 초기 성적을 가를 핵심 변수는 수요보다 공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서 초기 생산 확대 과정에서 공급 제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짧은 연내 판매 기간 동안 생산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600만대 전망의 달성 여부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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