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두꺼비 불기소' 가세로 전 태안군수 "수사 경찰 고발할 것"

기사등록 2026/09/30 14:35:27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가세로 전 충남 태안군수가 30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금두꺼비 수수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9.30.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가세로 전 태안군수가 30일 금두꺼비 수수의혹에 대해 최근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증거불충분)' 처분을 받자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수사, 조작수사, 범죄행위, 막장드라마, 권한남용"이라며 충남경찰 관련자를 고발하겠다고 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쯤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준비된 것도 상당히 있다"면서도 정확한 날짜를 못박지는 않았다.

가 군수는 또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해 "군민, 더 크게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한다면 주저함 없이 나가서 일하는 것이 도리"라면서도 "정치라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봉사라는 그런 차원에서 광의로 해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가 전 군수는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경찰 수사에 대해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부터 한결같이 승진이나 인사 대가로 금두꺼비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결정적 진술을 입증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거짓 진술을 한다면서 피의자로 전환시키고 그것이 진실로 드러나자 슬그머니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으로 형사기동대 담당계장과 팀장 등을 고발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7월29일 충남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단 한 차례 조사를 받았을 뿐"이라며 "올해 4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도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 이 사건은 실체가 없는 사건으로써 몇 사람들의 시나리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경찰의 수사팀장과 계장이 수사라는 공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한 막장 드라마 같은 것"라고 주장했다.

특히 가 전 군수는 검찰 송치 결정이 지난 지선 경선을 4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래도 청탁 불법 조작수사가 아니라면 무엇입니까"라며 "수사권 분리라는 경찰 역사에 가장 중요한 과정에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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