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은 부모 봉양·女는 독박 간병…돌싱이 고른 가장 서러운 가족 차별

기사등록 2026/10/01 01:00:00
[서울=뉴시스]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는 혼자 산다는 이유로 가족이 부모 봉양이나 간병 부담을 떠넘길 때 가장 서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는 혼자 산다는 이유로 가족이 부모 봉양이나 간병을 떠넘길 때 가장 서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628명(남녀 각 314명)을 대상으로 '가족에게 어떤 차별 대우를 받을 때 서러움을 느끼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31.2%가 '부모 봉양 요청'을 선택했고, 여성 응답자의 36.3%는 '노부모 독박 간병'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은 이어 ▲노부모 독박 간병(28.0%), ▲명절 가사 노동 전가(24.2%), ▲부모 유산 차등 배분(16.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부모 봉양 요청(28.3%), ▲부모 유산 차등 배분(20.1%), ▲명절 가사 노동 전가(15.3%)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장수 시대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부모를 둔 가족이 늘었다"며 부모 봉양이나 간병을 혼자 사는 돌싱 가족에게 맡기면 당사자가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돌싱 남녀가 자신의 이혼 사실이 주변에 드러날까 가장 걱정하는 상황은 '자녀 결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이혼 사실이 드러날까 봐 노심초사하는 상황은 언제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37.2%, 여성의 39.2%가 '자녀 결혼식'이라고 답했다.

'부모 부고장에 배우자 부재'는 남성 30.8%, 여성 32.4%로 남녀 모두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3·4위부터는 남녀의 응답 순서가 달라졌다. 남성은 '자녀 학교 행사 참석'(18.2%)을 세 번째로 많이 선택했고, '부부 동반 행사 참석'(13.4%)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부부 동반 행사 참석'(16.8%)이 3위였으며, '자녀 학교 행사 참석'(11.2%)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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