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일본의 편의점 체인 로손이 출시한 200~300엔대(약 1700~2500원대) '초저가 도시락' 라인업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유튜브 채널 '박가네'는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초저가 도시락에 대해 다뤘다.
이번 신제품은 연어 후레이크 한 가지만 올린 도시락, 데리야끼 소시지만 가득 담은 도시락, 옥수수 통조림을 밥 위에 얹은 도시락 등 극단적으로 반찬 구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채널 운영자인 오상(박준식)은 연어 후레이크 도시락에 대해 "이 연어 후레이크는 너무 짜니까 이거 하나만 입에 넣으면 밥이 막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옥수수 도시락을 두고는 "이건 커버가 안 된다. 개인적으로 일본 대기업 상품팀이 일본 사람들을 너무 거지 취급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혹평했다.
이러한 초저가 도시락의 출현 배경에는 일본의 고물가와 보조금 종료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식은 "2026년 9월 약 500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는데, 그동안은 정부가 유류비나 전기요금 보조금을 줘서 종합 물가지수를 낮춰뒀다"며 "하지만 가을 이후 보조금이 끊기면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지 사회의 반응도 다뤘다.
박준식은 "일본 잡지사 기사에서 '일본의 쇠퇴인가'라는 한 마디가 논점을 딱 짚었다"며 "이런 걸 대기업이 발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람들이 주목한다는 것 자체가 일본이라는 나라의 수준이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준식은 "이걸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라 일본 서민들의 상황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돈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의 계층이 나뉘는 사회적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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