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천 전문가 포함되는 진상조사단 구성 요구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대표 발의를 예고했다.
나 의원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이재명 정부의 DMZ 북한 추정 지뢰 참사 축소·은폐 의혹 진상 규명 및 부상 장병 예우·지원 촉구 결의안'을 마련했다.
결의안은 군이 2025년 9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뢰 매설 흔적을 식별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상응하는 조사와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장병들을 위험 지역 작전에 투입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국가 안보 체계의 중대한 실패로 규정했다.
또한 폭발 사고 발생 이후 6일이 지나서야 현장조사를 개시한 점을 문제 삼으면서 사고의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부 단독 조사로는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없다고 보고, 야당 추천 폭발물·지뢰·군수사 분야 전문가가 포함되는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여기에 이번 사고와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사안을 함께 다루기 위한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긴급 연석 청문회 개최도 촉구했다.
이번 피해가 적대행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부상 장병을 전상(戰傷)으로 처리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나 의원은 결의안에서 "국회는 부상 장병에 대한 치료와 보상, 증거보전, 유엔군사령부 팩트시트 관련 규명 및 대외적 대응, 자료 제출, 야당 및 야당 추천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국정조사,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에 관한 구체적인 이행 사항과 기한 그리고 불이행 시의 후속 조치를 명시해 이 결의안을 제안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60여명(29일 오후 9시 기준)의 야당 의원이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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