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발행해 비트코인 매집…상장사 보유량 전 세계 5위
1위 스트래티지도 1665개 추가 매수…트레저리 기업 '사자'
2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비트코인 1107개를 9450만달러(약 1284억원)에 매입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수수료를 포함한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8만5396달러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브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2만7462개로 늘었다. 지난 25일 종가인 8만3943달러를 기준으로 약 23억달러(약 3조1247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스트라이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비트코인 469개를 사들인 바 있다. 당시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 개당 7만7954달러다.
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하는 이유는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말한다.
스트라이브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 대부분을 우선주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
맷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를 통해 "신주인수권 행사로 1240만달러를 추가 조달했다"며 "이를 포함해 전체 조달 자금의 85%가 SATA를 통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SATA는 스트라이브가 발행하는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다.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줄이면서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지난주 SATA 발행 주식 수는 약 100만주 늘어난 1220만주를 기록했다. 주당 명목가치 100달러를 적용하면 전체 규모는 약 12억2000만달러(약 1조6573억원)다. 같은 기간 보통주 발행량은 약 64만9000주 증가했다.
스트라이브는 현재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5위에 올랐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와 트웬티원캐피털, 메타플래닛, 마라홀딩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4위인 트웬티원캐피털의 보유량은 4만3514개다. 스트라이브가 올해 안에 이를 따라잡으려면 약 1만6050개, 매주 약 123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
다른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도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1위 스트래티지도 같은 기간 1억4270만달러(약 1938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1665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량은 역대 최대인 84만7666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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