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내달 11일 개막…"올 시즌부터 FIVB 기준으로 인·아웃 판정"

기사등록 2026/09/29 12:27:14

11일부터 여자부, 19일부터 남자부 경기 개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과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3-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배구단 제공) 2025.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배구 컵대회가 다음 달 개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대회부터 국제 기준에 맞춰 경기 규정을 개정한다.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10월11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11일부터 18일까지는 여자부 경기가, 이후 19일부터 25일까지는 남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부터 KOVO는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에 맞춰 일부 규정을 개정했다.

먼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켰던 '로컬룰' 대신 FIVB 규정에 따라 인·아웃을 판정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는 KOVO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 4. '접지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된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이다'에 따라 볼 인·아웃을 판정해 왔다.

중계카메라를 사용해 판독을 실시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장 정확한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였다.

다만 지난 시즌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등을 비롯해 인·아웃 판정을 두고 잡음이 꾸준히 일었고, 결국 KOVO는 새 기술과 함께 규정을 변경했다.

새 시즌부터는 공이 바닥과 접촉하는 어느 시점이든 라인과 닿아 있다면 인으로 판정한다.
[서울=뉴시스]판정에 항의하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오른쪽) 감독. (사진=KOVO 제공)

세트 종료 후 코트 체인지 방식도 개정된다.

매 세트 코트를 바꿨던 기존과 다르게 2세트 종료 후 코트를 교대한다. 승부가 5세트까지 이어질 경우 코인 토스를 통해 코트와 서브권을 결정한다.

리시빙팀의 포지션 폴트 판정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서버가 공을 토스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포지션 폴트를 판정했으나, 새 시즌부터는 서버의 서브 동작이 시작되는 순간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캐치볼과 관련해서는 규정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그동안 다소 완화해서 경기에 적용했던 행위에 대해 이번 대회부터는 FIVB 교육지침에 따른 판정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손바닥으로 공을 잡는 행위 ▲공의 궤적을 변경하는 행위 ▲공을 끌어내리거나 걷어 올리는 행위 ▲공을 밀어 넘기는 행위 등은 반칙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하게 된다.

네트터치 판정과 관련해서도 새 시즌부터는 FIVB 판정 기준에 따라 선수의 '플레잉 동작(실제 경기 동작)'과 관련됐는지를 중점으로 본다.

▲도약하는 과정 ▲공을 타격하거나 타격을 시도하는 과정 ▲안전하게 착지하는 과정 ▲새로운 동작을 준비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한 네트터치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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