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영화적 상상력이 사자명예훼손 면죄부 돼선 안 돼…형사책임 물어야"

기사등록 2026/09/29 11:37:37 최종수정 2026/09/29 12:54:24

"역사 왜곡 용인하면 저들은 대한민국 정통성 무너뜨릴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2026.09.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영화 '암살자들'의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왜곡 논란과 관련해 "창작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영화적 상상력이라는 말이 사자명예훼손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02년 박근혜 당시 의원의 방북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하급자들이 관여한 일로 사전에 몰랐다'며 직접 사과까지 했던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영화 실미도가 범죄자로 그렸던 부대원 상당수가 정부 조사 결과 평범한 민간인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개봉 24년 만에 안내자막을 바로 잡았다"라며 "그래서 이번 논란도 '영화인데 뭘 그렇게 따지나'라는 말고 쉽게 넘길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현대사의 비극을 둘러싼 배후설과 음모론이 얼마나 오랫동안 사회적 갈등과 유족의 상처로 남았는지 경험했다"라며 "만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을 소재로 가족의 배후설을 영화가 강하게 암시해도 그 또한 영화적 상상력이니 충분하다 하겠나"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좌파 진영이 박정희 대통령을 공격하는 이유는 하나다. 자기 부인까지 죽인 독재자로 만들어야 산업화를 실패한 역사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라며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역사에 대한 공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역사 왜곡을 용인한다면 저들은 결국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너뜨릴 것이다"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표현 때문에 압수수색까지 했다. 패륜영화 암살자(들) 제작사도 당장 압수수색 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유족이 살아있는데 가족의 죽음을 조리돌림했다"라며 "상영 중지 및 형사책임을 묻고 역사 왜곡으로 인한 불법 수익도 환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과 민주당은 스타벅스 광고와 배재고 응원에는 발끈해 응징하면서 이 패륜 영상은 왜 침묵하며 감싸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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