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시 엔트리오서 대회 마지막 경기
한국,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일본 상대 '7승 2무'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후 5시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릴 대회 남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개최국 일본과 맞붙는다.
전날 치른 준결승에서 한국은 카타르에 30-32, 일본은 바레인에 31-35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남자 핸드볼엔 9개국이 참가해 A조(4팀)와 B조(5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부터 펼쳐졌다.
조영신호는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7번째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쿠웨이트(26-23 승), 이란(26-26 무), 바레인(21-30 패), 카자흐스탄(44-22 승)을 상대로 승점 5(2승 1무 1패)를 거둬 'B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 26일 8강에선 'A조 3위' 중국(승점 2·1승 2패)을 32-26로 격파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튿날 이계청(삼척시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면서, 남자 핸드볼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4년 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추가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아시아 핸드볼 강국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카타르와 혈투 끝에 2점 차 석패를 당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현지에서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이 마지막인 일본이 동메달결정전에서 숙적 한국과 만난다"며 "이번 대회를 마치는 마지막 승부에서 자존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만날 때마다 미소를 지었다.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자 핸드볼 대표팀 기준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10전 7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배는 첫 맞대결이었던 1982년 뉴델리 대회로 무려 44년 전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카타르전 패배 이후 조 감독은 한일 동메달 결정전에 대해 "경기를 즐겨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 핸드볼 주장 하민호(SK호크스)는 "(준결승 패배로)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코트에서 정말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그저 안타까운 결과라고밖에 얘기할 수 없다"며 "이제 휴식을 취하고 일본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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