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英 공군기지 테러 기도 연루설 부인 “이란 혐오 선동”

기사등록 2026/09/29 00:50:18 최종수정 2026/09/29 01:50:24
[서울=뉴시스] 영국 런던의 이란 대사관.(출처: 주영 이란대사관 소셜미디어 X)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은 28일(현지 시각) 영국 공군 페어포드 기지 인근에서 5명의 용의자가 체포된 사건과 이란을 연관짓기 위해 일부 영국인 및 언론 매체가 최근 보도한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추측을 단호히 거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 국민을 상대로 자행한 범죄적 침략 행위 직후에 이러한 날조된 추측이 유포되는 것은 영국 내 이란 혐오 선동을 부추기는 것 외에는 아무런 목적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오해의 소지가 있고 해로운 언론 보도에 대응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런던경찰청은 27일 새벽 글로스터셔주 웰퍼드 지역의 영국 공군 페어포드기지 인근에서 테러 공격을 기도한 남성 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28일 체포된 5명의 남성은 모두 영국 국적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폭발물 관련으로 체포된 뒤 이란 사주 테러 혹은 러시아 선동 사보타주 활동을 시도했다는 추정이 있었으나 아직 뚜렷한 동기가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은 페어포드기지에 B-1와 B-52를 포함한 폭격기를 배치했다. 이곳에는 미 공군 501 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미군이 사용하는 영국 공군기지를 겨냥한 테러 모의 용의자들이 체포된 것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취재진에게 “영국에서의 체포 작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영국과의 공조는 대단히 훌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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