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틱톡 측의 계정 삭제 조치에 심경을 전했다.
고영욱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젠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인물이 됐네"라고 적었다.
그는 "이참에 이름을 고즈넉으로 개명하고 집에서 개똥이나 치우고 자전거 타고 장 보러 다니고 조용한 곳에서 달리기하며 유유자적 살까 싶네. 이미 그러고는 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설명 없이 검은 외투와 모자를 쓴 채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틱톡 영상 링크를 올렸으나 하루 만에 틱톡 측에 의해 계정이 삭제됐다.
틱톡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정 소유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계정뿐 아니라 보유한 다른 계정도 영구 정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 역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의 온라인 플랫폼 개설 시도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4년 8월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나, 유튜브 측이 플랫폼 밖 행동까지 규제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 위반을 들어 채널을 강제 삭제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명령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