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누군가의 게시글 인용, 과거 모든 주장 동조는 아냐…소통·대화하는 것"

기사등록 2026/09/28 20:52:59 최종수정 2026/09/28 20:56:24

X 이용자 비판 글에 이같이 밝혀

[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28. suncho21@newsis.co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내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는 것은 그의 모든 과거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X(옛 트위터)에 한 이용자의 글을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은 그의 모든 과거의 행적과 발언을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며 "내가 님의 글을 인용하는 것도 님의 모든 글을 동의해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인용하는 글의 작성자가 작성한 과거 글을 모두 조사할 만큼 시간도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김어준, 정청래,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멸칭인 '문조털래유' 표현을 사용했던 지지자의 X 게시물을 인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통합에 도움이 안 된다"며 해당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멸칭 정치'와 혐오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후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이용자의 글을 올리며 재차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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