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5·18민주묘지 참배…"전남광주와 상생 협력"

기사등록 2026/09/28 11:54:24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28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 인터뷰하고 있다. 2026.09.28.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광주를 찾아 산업·문화 교류 확대와 협력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28일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전남광주와 울산이 긴밀히 협업해 양 지역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남광주와 울산의 발전을 위해 두 도시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전남광주와 상생하면서 시너지를 낼 울산의 산업이 정말 많다"며 "전남광주와 울산이 1000억원대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도시 사업과 580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이어 "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산업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도 주요 협력 과제"라며 광주의 기초 AI·반도체 분야 역량과 울산의 산업 현장 중심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연계해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이 과정에서 울산과 여수의 석유화학 산업 고도화도 강조했다. 울산에서 연구 중인 산업용 AX 모델을 여수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28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역에서 7살 나이로 행방불명된 이창현군을 추모하고 있다.  2026.09.28. leeyj2578@newsis.com
울산의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순천과의 협력을 비롯해 지역 예술단 간 문화 교류도 제안했다.

지역 현안인 부울경 통합에 대해서는 "초광역 협력체를 먼저 구성해 교통을 시작으로 교육과 문화 등 단계별로 시민들의 생활을 융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남광주가 도전하고 있는 과제가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이맘때 다시 왔을 때는 광주와 울산 사이에 실제 정책·경제 사업과 문화 교류가 실행돼 시민들이 서로 도움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시민주권 참 민주세상 억강부약의 참 대동세상 마주잡은 두 손 하나된 마음으로'라고 썼다.

참배 과정에서는 '5·18 시민군' 대변인 고(故) 윤상원 열사와 5·18 사형수인 고(故) 정동년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행방불명자 묘역도 찾아 '7살 5·18 행불자' 이창현군의 가묘 앞에서 묵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대와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청사를 차례로 방문해 AI·AX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영령에 묵념하고 있다. 2026.09.28.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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