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강신철에 "李로는 안보 지키기 어렵다…대통령에 맞서더라도 국민에 답해야"

기사등록 2026/09/28 11:41:27 최종수정 2026/09/28 12:16:24

"北 매설 지뢰에 의한 사고라면 명백한 침략행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설령 대통령에게 맞서다가 국방장관이라는 자리에 계속 있게 되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장관을 지켜준 국민들에게 답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장관을 접견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스스로, 혼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으로 국민들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새롭게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면 명백한 침략행위"라며 "대한민국 안보가 뿌리재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시에 전우가 적이 매설한 지뢰에 희생됐다면 어떤 마음으로 싸울지,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이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처리해달라"고 했다.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했을 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지혜롭게 처리해주기를 바라는 후배 생도들의 마음을 읽어달라"고 했다.

아울러 "적어도 국방부 장관만큼은 정치인이 아니라 정말 장관이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진심 어린 바람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적에게는 가차 없고 국민에게는 사랑받는, 승리하는 대한민국 국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은 30분 가량 진행됐다.

장 대표는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했고, 이에 강 장관은 우려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접견 종료 후 전했다.

강 장관은 접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건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 투명하게 진행했고, 오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부러 늦게 하거나 은폐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했다.

현장에 지뢰 1발이 남았다는 진술 등과 관련해서는 "현장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북한 매설 지뢰로 확인될 경우 대응 방침에 관해서는 "합당하고 상응하는 대응 조치가 필요하고, 그렇게 해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9.28. jhop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