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은 오전 5시로 동일…빠른 산행 땐 백록담 일출 감상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낮 시간이 짧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탐방로별 입·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산 시작시간은 모든 탐방로에서 오전 5시로 동일하다.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는 낮 12시부터 입산을 통제해 하절기보다 마감시간이 3시간 빨라진다. 성판악과 관음사탐방로는 입산 마감이 오전 11시30분으로 하절기보다 1시간 앞당겨지고, 돈내코탐방로는 1시간 빠른 오전 10시에 입산을 마감한다.
최종 하산시간도 동절기에 맞춰 조정한다. 백록담 동능정상은 오후 1시30분, 진달래밭대피소와 삼각봉대피소는 오후 3시30분, 윗세오름은 오후 3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부터 각각 하산해야 한다.
입산 마감시간은 앞당겨지지만 산행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은 모든 탐방로에서 오전 5시로 같다. 해가 늦게 뜨는 12월과 1월에는 산행 속도가 빠른 탐방객이라면 정상에서 일출을 맞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제주지역 일출 시각은 12월1일 오전 7시19분에서 점차 늦어져 12월31일 오전 7시37분께가 된다. 오전 5시에 산행을 시작하면 일출까지 2시간20분에서 2시간40분가량이다.
다만 성판악탐방로 입구에서 백록담 동능정상까지 9.6㎞, 관음사탐방로에서는 8.7㎞를 올라야 해 일반 탐방객이 일출 전에 정상에 도착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과 결빙, 강풍으로 산행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무리한 일출 산행은 피해야 한다.
한라산 고지대는 동절기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풍과 폭설 등 기상 여건도 수시로 변한다. 관리소는 산행 전 기상정보와 탐방로 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방한복과 아이젠, 여벌옷, 온수, 비상식량 등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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