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전자 'AI 구독클럽' 새단장…신혼·시니어 맞춤형에 B2B까지

기사등록 2026/09/28 11:21:20 최종수정 2026/09/28 11:50:24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 구독…1년 만에 매출 1조 눈앞

'AI 구독클럽'서 '삼성 AI 구독'으로 개편…B2B 서비스 출시

[서울=뉴시스] 박나리 기자=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9.28. parknr@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출시 2주년을 맞아 고객별 관리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기업용 상품을 추가하는 등 구독 사업을 새단장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삼성 AI 구독 미디어데이'를 열고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가전 3명 중 1명 구독"…1년 만에 1조 눈앞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비자가전(CE)팀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구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28. yes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2024년 12월 AI 구독클럽을 처음 선보인 뒤 지난해 9월 전문 관리 서비스 '블루패스'를 결합하며 가전 구독 사업을 본격화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9월 블루패스를 결합한 구독클럽을 시작했고 이후 1년 만에 구독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체 유통 경로를 기준으로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조사한 구독 서비스 인지도 역시 2024년 34%에서 올해 7월 71%로 높아졌다.

임 부사장은 "제품의 가치는 하드웨어 자체의 기능과 성능을 넘어 상담부터 배송, 설치, 관리가 연결된 전체적인 편리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모델들이 삼성 AI 구독 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로 새단장한다. 기업 고객 대상 'B2B 삼성 AI 구독'도 새롭게 출시한다.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변경하고, 신혼·시니어 등 고객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 및 배송·설치·케어 서비스도 강화한다. 2026.09.28. yes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출시 2주년 앞두고 새단장…신혼·시니어 맞춤 관리
삼성전자는 출시 2주년을 앞두고 구독 제품 설치부터 사후서비스(AS)까지 담당하는 블루패스를 고객의 생애주기와 관리 수요에 따라 세분화했다.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를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혼 패스는 제품 사용법을 안내하는 '쉬운 시작 안내'와 야간·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맞춤 세척', 이사 후 가전 상태를 살펴보는 '이사 안심점검' 등을 제공한다.

이지케어 패스는 설치 후 전화로 제품 사용법을 설명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 등을 알려주는 '안심케어콜'과 시니어 전용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상무는 "같은 가정이라도 고객의 생활 단계가 다르면 필요한 관리와 배려도 달라져야 한다"며 "신혼부부에게는 이사와 집안일의 불편을 줄이고, 시니어 고객에게는 제품을 쉽게 시작하고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관리 방식과 예산에 따라 구독료를 낮출 수 있는 '방문케어 라이트'도 오는 11월 출시한다.

고객이 소모품 교체 등 간단한 관리는 직접 하고 전문 진단이나 세척이 필요할 때만 엔지니어가 방문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임성택(오른쪽)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비자가전(CE)팀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09.28. yes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공임대·숙박·의료까지…B2B 구독 출시
개인 고객 중심이던 구독 사업은 기업과 기관으로 확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B2B 삼성 AI 구독'은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호텔·숙박시설, 병원, 금융기관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정수기·공기청정기·냉장고·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PC·모니터·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용 관리 서비스인 'B2B 블루패스'는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여러 제품을 관리하는 '시간맞춤 집중케어'와 AS 접수 후 영업일 기준 48시간 내 방문하는 '48시간 긴급 출동',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를 지정하는 '엔지니어 담당제' 등으로 구성됐다.

임 부사장은 "식당이나 병원에서 에어컨 등 주요 제품이 갑자기 멈추면 매출이나 운영에 곧바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긴급 대응 체제를 갖추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오랜 기간 B2B 구독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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