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취임 6일만에 한은 총재 첫 회동…"위험요인 선제 대응 협력"

기사등록 2026/09/28 11:30:00 최종수정 2026/09/28 12:00:26

"성장세 확대에도 대외 불확실성 높고 민생 부담 지속"

이형일 "물가·성장·금융안정 목표 위해 긴밀하게 소통"

신현송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선 물가·금융 안정돼야"

[서울=뉴시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주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 6일 만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처음 만났다. 두 경제수장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정부와 관련 당국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은을 방문해 신 총재와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기관 간 소통·협력 강화 필요성에 두 경제·통화정책 수장들이 공감하면서 회동이 빠르게 성사됐다.

이 부총리와 신 총재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국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대내적으로도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외환·부동산 시장 간 상호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경제 전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위험요인을 한발 앞서 파악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부총리는 물가·성장·금융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조화로운 경제·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외환·자산시장의 통합 점검 및 조기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의했다.

보다 긴 호흡에서 원화 국제화, 디지털 금융 등 미래 과제들과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성장의 온기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이에 신 총재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물가·금융 안정을 통한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재경부와 한은은 "양측은 이날 방문을 계기로 향후 시장상황점검회의 등 기존 협력체계는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협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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