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연말에 큰 고비 온다…정당 해산 대비해야"

기사등록 2026/09/28 10:38:01 최종수정 2026/09/28 10:54:24
[서울=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정당 해산에 대비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 :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정당 해산에 대비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홍 전 시장은 현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현주소를 묻는 질문에 "장동혁 대표가 사실 능력이 있다고 봐서 대표로 뽑았겠나. 뽑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내란으로 몰려 있는 정당의 관리자로 뽑아놓은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그나마 관리자를 중심으로 결속을 하면 이런 사태가 없는데 지금 결속도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가 '1.5선(보궐선거로 당선된 재선)' 출신이다 보니, 재선 의원쯤만 돼도 '너나 나나(다를 게 없다)' 한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그 당 대표나 최고위원 나갈 생각도 못한다. 떨어질까 싶어서다"며 "이제 장동혁 대표는 용감하게 도전해서 당 대표가 됐다. 그러면 장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데, 안 뭉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연말을 기점으로 당의 존폐가 걸린 대형 고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말에 큰 고비가 올 것"이라며 "연말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로 유죄 판결이 나면 그 다음에 그 당 출신 대통령도 내란으로 유죄 판결이 나고, 당 대표 출신 당 원내대표 출신도 내란으로 유죄 판결이 나면 그 당은 내란 정당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정당 해산 절차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통진당의 이석기 의원이 내란 음모죄로 1심에 기소됐을 때 통진당을 통틀어 해산을 해버렸다"고 짚었다.

끝으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으로서는 거기에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 것인지 해야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당 해산 관련된 대비'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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