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후보, 선거 광고서 종전 촉구
아이오와 후보는 경유 수출 중단 제안
전문가들 "수출 금지 효과 불확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시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는 최근 선거 광고에서 "미시간 가정은 일상생활에 드는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란과의 전쟁은 빨리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경윳값이 오르면 운송비가 뛰고 소비자가 사는 물건의 가격도 오른다는 것이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애슐리 힌슨 하원의원은 경유 수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전쟁으로 주민들이 주유소와 상점에서 더 큰 부담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힌슨 의원은 앞서 이란전쟁을 끝내기 위한 의회 결의안에는 여러 차례 반대표를 던졌다.
현직 의원들도 수출 금지를 요구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산 연료는 미국인들을 위해 국내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출이 정상화될 때까지 금지 조치를 유지하자고 주장했다.
경윳값 상승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농업 지역에 특히 부담이다. 트랙터와 수확기, 농산물 운송 트럭이 모두 경유를 쓴다. 이들 지역은 전체 연료 소비에서 경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
다만 수출을 막는다고 미국 전역의 경윳값이 내려갈지는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수출용 경유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연료를 보낼 송유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이 오히려 줄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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