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반려견 위독에 무너진 아내 걱정 "아니 자기 말이야"

기사등록 2026/09/28 08:54:16
[서울=뉴시스] 이솔이가 동물 병원에서 대기하는 모습이다. (사진= 이솔이 SNS 캡처)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재민 인턴 기자 = 코미디언 박성광 아내이자 인플루언서 이솔이가 반려견의 위독한 상태에 무거운 심경을 내비쳤다.

이솔이는 27일 소셜미디어에 "어제 오전 겨울이(반려견)가 잠시 호흡을 멈췄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내 상체 하나도 다 담지 못할 작은 베드 위에 고작 손수건만 한 이불을 덮고 가쁜 숨을 쉬며 초점을 잃어가는 겨울이 앞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무기력함의 최대치를 느꼈다"고 했다.

이어 "누워 있는 겨울이를 보며 함께한 십여 년의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순간들을 하나둘 떠올리니 순식간에 마음의 부채가 늘어나더라"고 했다.

이날 이솔이는 박성광과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솔이는 "'(남편이) '괜찮냐 밥은 먹었냐 잠은 잤냐'고 묻길래 '겨울이 호흡 괜찮고 자는 거 보고 나왔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 자기 말이야' 이 말이 어찌나 따듯하던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대화를 나눌 수도 없고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고 내가 가진 무엇이라도 바꾸고 싶은 마음조차 생명 앞에서는 아무런 값을 치를 수 없다는 현실에 수백 번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혼자 두지 않겠다고 무서운 순간에 곁에서 손잡아주겠다고 가녀린 약속을 하며 밤을 새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이솔이가 10년 이상 키워온 반려견 모습이 담겼다.

이솔이와 박성광은 현재 광복이·가을이·겨울이까지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겨울이는 현재 심장병을 광복이는 폐수종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은 2020년 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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