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국민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직전"
국정감사에 일단 집중…"대통령과 민주당 대응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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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도 이재명 정부 실정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장외투쟁을 벌일 만큼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전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당 지도부는 10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집회를 열 수 있도록 집회신고 등 준비도 마친 상태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향한 민심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일촉즉발이었다. 국민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직전이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부동산 정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따른 개인 투자자 손실, 2기 개각 인사 논란에 더해 DMZ 지뢰 폭발 사건 늑장 조사 논란 등에 대해서도 공세를 펴고 있다.
장 대표는 "만약 이 대통령이 고의로 (지뢰 폭발)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적행위다. 대통령의 불소추권을 벗어나는 외환죄"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도 당장 장외투쟁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지 아니면 이 대통령의 안위부터 생각하는지, 국민을 살피는지 아니면 김정은의 눈치를 살피는지 좀 더 살피겠다"라며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인 만큼 각 상임위원회에서 현안별로 대여 투쟁을 벌이는 게 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당내 의견을 지도부가 수용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2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인 만큼 당장 장외투쟁까지 하는 것보다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정감사를 준비하고, 지뢰 폭발 사건 등 특정 사안에 관한 현안 질의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도 "국민적 분노를 환기시켜주는 그런 기회는 필요하지만 소위 말하는 임계점을 좀 더 보면서 시점을 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정부여당에서 지뢰 폭발 사건 등에 대한 진상을 밝히지 않는다면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보고 정무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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