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에너지 폭발 화재, 4시간30분 만에 불길 잡혀(종합)

기사등록 2026/09/27 16:13:57 최종수정 2026/09/27 16:26:24

근무자 8명 모두 자력 대피, 인명 피해 없어

[당진=뉴시스] 송승화 기자 =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 내 석문에너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가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당진시).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송승화 기자 = 27일 오전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에너지 공급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오전 8시55분께 석문에너지 연료동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으며, 당시 근무자 8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연료동과 보일러동 두 동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다. 소방차 49대와 소방대원 114명이 투입돼 오후 2시23분께 연료동과 보일러동 전체의 초진을 완료했다.

진화가 길어진 원인은 연료동에 쌓여 있던 800톤가량의 '우드칩'이었다. 잘게 파쇄된 목재 연료가 불길을 키우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화재 발생 4시간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당진시는 화재 직후 인근 주민과 골프장 이용객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연기 흡입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공장 근로자가 "설비동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더니 불길이 치솟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장은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 정리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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