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순항' 안세영 4강 진출 "결승서 왕즈이와 붙고파"(종합)[나고야 AG]

기사등록 2026/09/27 15:06:53 최종수정 2026/09/27 15:14:23

8강서 인타논 2-0 완파…내일 천위페이 상대

"조금 피곤하지만 좋은 결과 얻어 기뻐"

남자 단식 유태빈도 나라오카 잡고 銅 확보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태국 랏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9.2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한국 단식 선수 첫 아시안게임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5위 랏차녹 인타논(태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0(21-8 21-9) 완승을 거뒀다.

전날 32강에서 426위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 16강에서 142위 라니트마 리야나게(스리랑카)를 제압한 안세영이 인타논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안세영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경기 시작 33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그는 1게임에선 5연속, 2게임에선 6연속 득점을 뽑는 등 공세를 퍼부어 가뿐히 8강전을 통과했다.

준결승 진출과 함께 동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4위 천위페이(중국)와 내일 오후 1시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을 살펴보면 결승에선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또는 2위 왕즈이(중국)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태국 랏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7. hwang@newsis.com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그저 한 점 한 점에 집중하면서 경기하고 있다. 단 한 게임도 주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안세영은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어떤 포인트도 포기하지 않는다. 정말 힘든 훈련도 거쳤다. 수비할 때도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결승 상대로 예상되는 왕즈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에 0-2(15-21 19-21)로 잡혀 우승컵을 놓친 아픔이 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결승에서 붙고 싶다. 힘든 경기가 될 테니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지난 (전영오픈) 경기를 돌려볼 생각이다. 전영오픈에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당시에는 인내심이 부족했는데, 더 좋은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태국 랏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2-0 승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7. hwang@newsis.com
안세영은 직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뒤 현재까지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이후엔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제패한 뒤 지난 4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2연속 2관왕을 목표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참가했지만, 단체전에서 일본에 밀려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안세영은 혼합 복식 박주봉-정명희 조(1986 서울, 1990 베이징)와 김동문-라경민(1998 방콕, 2002 부산) 조에 이어 한국 단식 선수로는 처음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단식 8강전에 출전한 46위 유태빈(김천시청)은 7위 나라오카 고다이(일본)에 2-1(12-21 21-5 21-11) 깜짝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과 동메달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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