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가위 국민이 마주한 것은 李의 민생 파탄…국민 인내 임계점 넘어"

기사등록 2026/09/27 10:31:54 최종수정 2026/09/27 10:36:23

"장병 희생에 침묵하고 '대북 굴종' 폭로에만 격노, 참담"

"추석 민심은 거창한 말보다 내 삶이 나아지는 변화 원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추석 연휴 셋째 날인 26일 오후 서울역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6.09.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추석 연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된 밥상머리 민심은 차갑다 못해 분노로 들끓었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풍요로워야 할 한가위 명절, 국민이 마주한 것은 이재명 정권이 불러온 민생 파탄, 인사 참사, 안보 위기, 법치 훼손이라는 총체적 국정 실패의 민낯뿐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추석 밥상에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 주거 불안, 일자리 실종 등 피부에 와닿는 서민들의 고통이 가득했다"라며 "정권은 민생의 책무는 내팽개친 채 오직 정권 방탄에만 국정 동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안은커녕 진영 챙기기에만 골몰하는 횡포 앞에 국민의 인내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했다.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 실패를 자초한 청와대 검증 라인과 막후 실세인 '상왕'은 철저히 성역으로 감싸고 있다"라며 "비겁한 '꼬리자르기'로는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없다"고 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 은폐 시도 등 대북 관련 사건 대응에 대해서는 "장병들의 희생에는 침묵하고, 대북 굴종이 폭로된 것에만 격노하는 뒤틀린 안보관에 국민은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은 오만과 독선을 걷어내고 이번 추석 밥상에서 터져 나온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추석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싸늘했다"라며 "청년과 무주택자에게는 집값과 대출금리가, 가계를 꾸리는 세대에게는 생활물가가, 농촌에서는 대규모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고 적었다.

그는 "안보에 대한 우려도 컸다"라며 "DMZ에서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출국 전 사고 소식을 접하고도 짧은 SNS 메시지 외에 국민과 장병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주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했다.

나아가 "사고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은데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장병의 안전과 안보를 정부가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걱정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민심은 분명했다. 거창한 말보다 내 삶이 나아지는 변화, 그리고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지켜주는 정부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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