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동메달 3개로 마감
세계 최강 중국·강호 일본에 고전
한국은 지난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단 한 개도 따내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58 도쿄 대회 이후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건 68년 만에 처음이다.
최영일 탁구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7월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 1~2개를 바라보고 있다. 다른 종목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나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노실버'라는 불명예 결과를 남겼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완패를 당하며 1994 히로시마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이어온 8개 대회 연속 은메달 행진이 끊겼고, 여자 탁구 대표팀 역시 4강에서 일본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두 팀은 총 6매치를 치르는 동안 단 하나의 매치도 승리하지 못했다.
석은미 여자 대표팀 감독은 단체전이 끝난 뒤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올인한 상황이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고, 혼합 복식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종훈-신유빈은 4강에서 '만리장성' 중국의 린스둥-콰이만(6위) 조를 넘지 못하며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에도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은 주천희(삼성생명)와 함께 나선 여자 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이 없는 태국에 덜미가 잡히며 조기 탈락하기도 했다.
메달 후보로 거론된 남자 복식 세계 4위 오준성(한국거래소)-임종훈 조 역시 8강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도가미 슌스케(20위) 조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녀 탁구 대표팀은 단식에서도 기대 이하였다.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 1위 중국의 왕만위와 맞붙었으나 완패를 당했고,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은 16강에서 펑이신(대만·41위)에게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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