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기복 속 꾸준히 빛난 김주원·박준순…대표팀 5연패 이끌 '키스톤'[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6 22:38:23

류지현호, 오는 27일 일본과 결승전…AG 5연패 도전

김주원, 대회 15타수 8안타 맹활약…한일전 멀티히트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 2회말 무사 1루에서 한국 김주원이 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9.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에도 유일하게 꾸준히 공격 활로를 만들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키스톤 콤비 김주원(NC 다이노스)과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결전의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9-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리드오프로 출격한 김주원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준순도 3안타를 폭발했다.

전날(25일) 일본 사회인 야구에 혼쭐 당했던 한국은 이날 중국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불어 슈퍼라운드 2승 1패를 기록, 대회 금메달 결정전 진출도 확정 지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류지현호 앞에 이제 단 한 경기만이 남았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 7회말 1사 3루에서 한국 박준순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9.21. 20hwan@newsis.com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과 다시 만나는 결승에서 김주원과 박준순은 금맥을 이을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경기마다 안타를 때렸다.

김주원은 휴식을 취한 태국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김주원은 5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대만 선발 린이웨이를 상대로 한국 타선이 뽑아낸 유일한 안타도 김주원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당시 박준순 역시 6번 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한국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 연속 타자 안타로 추가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한국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태국전에 리드오프로 출격한 김주원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박준순은 4회 대타로 나서 2루타와 만루포를 터트렸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0-5로 일본에 패한 한국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25. 20hwan@newsis.com

대회 흐름이 달라진 건 일본전이었다.

한국은 전날(25일)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상대로 0-5로 패했다. 한국 타선은 9회까지 안타 4개를 뽑는 데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김주원은 홀로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박준순도 안타 1개를 기록했다.

다만 한일전 당시 김주원은 2번, 박준순은 5번 타순에 배치됐기에 공격 흐름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일본 소에다 타석에서 1루 주자 야노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한국 유격수 김주원이 포수 조형우의 송구를 받아 도루 저지를 시도하고 있다. 2026.09.25. 20hwan@newsis.com

류지현호는 대회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일본을 다시 만난다.

이날 중국전을 통해 팀 타선의 공격력이 한층 올라간 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도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승전은 하루 뒤인 27일 오후 6시30분 열린다.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한국 타선이 해법을 찾아내느냐가 금메달 도전의 관건이다.

대회 내내 타격감을 이어온 김주원과 박준순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낸다면 한국의 5연패 도전 전망도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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