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일본 상대로 세트 점수 5-2 승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불혹의 파이터' 연제길(kt롤스터), 배재민(키움 디알엑스), 이광노가 국가대표 '라스트 댄스'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6), 배재민(철권8),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XV)로 구성된 한국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토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5-2로 꺾었다.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6, 철권8, 더 킹 오브 파이터즈XV, 세 게임을 묶어 겨루는 팀전이다.
직전 항저우 대회 당시엔 스트리트 파이터5가 별도 종목으로 신설돼 김관우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에선 1987년생 연제길이 팀의 막내일 만큼 베테랑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전 전승을 기록,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8강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은 뒤 준결승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대전격투는 첫 종목을 동전 던지기로 정하고, 패한 팀이 다음 종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에선 먼저 5승을 따낸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4세트까지 이광노의 2승으로 2-2 팽팽한 접전을 유지하던 한국은 5세트 철권8에서 배재민이 자신의 시그니처인 브라이언으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6세트 스트리트파이터6에서 연제길이, 7세트 철권8에서도 배재민이 승리하며 한국은 5승을 획득,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14번째 금메달이다. e스포츠 종목에선 대회 첫 우승이다.
앞서 한국 e스포츠는 그란 투리스모7에서 김영찬(DCT 레이싱)이 동메달을, 뿌요뿌요에서 강동신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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