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4~8월 검사 결과
2214건 중 246건 검출…목욕탕·찜질방 162건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다중이용시설 검체 2214건 중 246건(11.1%)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올해 4~8월 목욕탕·찜질방, 병원,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목욕탕·찜질방은 검체 862건 중 162건(18.8%)에서 균이 검출돼 검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종합병원·요양병원은 783건 중 34건(4.3%)이었다. 백화점·대형쇼핑점은 47건 중 15건(31.9%)으로, 시설 유형별 검출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노인복지시설 검체 78건과 지하철 검체 27건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균이 검출되면 검출 수준에 따라 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하거나 청소·소독 뒤 재검사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오염된 물속에 서식하다가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시 발열과 기침 등이 나타나며,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다소 감소했으나 2023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올해 8월31일 기준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전국 509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환자는 140명(27.5%)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