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현금을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두는 것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구독자 184만명의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24일 올라온 영상에서는 김건우 분전아카데미 대표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30대 공무원 부부의 자산 운용 고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을 보낸 부부는 5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오산과 안양에 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밝힌 자금은 전세보증금 3억8000만원과 예금·종합투자계좌(IMA), 주식 등의 1억5000만원을 합친 총 7억3000만원이다. 이중 1억7000만원은 가족에게 빌린 돈이라고 설명했다.
부부의 고민은 이 자금을 2~4년간 어떻게 운용할지였다. 남편은 안전하게 예금으로 보유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아내는 자금을 묶어두기보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굴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김 대표는 "현금 보유를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 보유도 현금이라는 것에 투자하는 거라고 봐야 한다"며 금이나 주식, 아파트 등과 마찬가지로 현금이라는 하나의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금을 보유하는데 현금 가치가 떨어져 다른 자산이 올라가면 손실을 봤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금 보유를 무조건 안전한 자산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자산과 비교해 상대적인 가치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금을 전혀 보유하지 말라는 취지는 아니었다. 그는 "급한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유연하게 쓸 수 있는 현금을 일부 보관하되 나머지는 여러 가지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금융투자 자산을 방안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수투자나 ETF, 금 등의 금융투자 자산을 섞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다만 "남편의 말처럼 예금으로 둘 것이라면 그러지 말고 그냥 두 부동산을 합쳐 처분하고 세금을 내더라도 다른 곳으로 옮겨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채를 보유했을 때 세후 수익보다 금융투자 수익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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