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역대급 횟수 정책토론회 개최 주목

기사등록 2026/09/26 10:35:06

1년치 토론회 벌써 돌파…'시정 거수기' 오명 탈피 노력

[대전=뉴시스]대전시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10대 대전시의회가 역대급 횟수의 정책토론회를 열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10대 의회는 이날까지 모두 24차례의 각종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6·3지방선거가 끝난 뒤 7월 8일 개원한 지 불과 80일만이다. 평일 기준 2~3일에 한 번 꼴로 토론회가 열렸던 셈이다.

이는 제9대 의회에 비교해 압도적 횟수다. 제9대 의회는 개원 첫해엔 2022년 10회, 2023년 20회, 2024년 9회, 지난해엔 모두 29차례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벌써 예년 1년치의 토론회를 열었다. 놀라운 일"이라면서 "대단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입법정책 보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의회가 이처럼 정책토론회를 활발히 열고 있는데는 무엇보다 '시정 거수기' 비판이 나왔던 9대 의회와 차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한 의원간 공감대도 숙성됐다는 풀이다. 전문적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11명의 정책지원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도 있다.

전체 의원 22명 의원 가운데 17명이 토론회를 열었는데 2번 이상 토론회를 연 의원도 6명에 이른다. 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1석, 국민의힘 1석으로 구성돼 있다. 반대로 제9대 의회는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당이었다.

추석연휴가 끝나자 마자 의회는 더 많은 정책토론회를 예고하고 있다. 개원 100일에 앞서 30회가 넘는 토론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8일 대전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와 학교밖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29일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단가 개선, 대전시 초·중·고 재난체험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30일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 10월 1일 자립준비청년 지원체계 고도화 방안 토론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조성칠(더불어민주당·중구1) 의장은 "최소한 정책토론회를 연 경우에만 조례안을 상정시키겠다고 동료 의원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 공부를 해야 대안과 비판도 제시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시정의 동반자이면서도 감시자의 역할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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