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송세라 2관왕 불발
송세라,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양승혜(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졌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했던 여자 한국은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이번에는 만리장성에 막혔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결승에서 모두 중국에 패한 바 있다.
지난 22일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에이스' 송세라는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송세라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오늘이 추석이라 금메달을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도 많이 하고 힘든 훈련도 했는데, 준비한 것에 비해 실수가 많은 게 패인이었다"며 "앞으로 준비할 게 더 많아졌다. 오히려 숙제가 생겼다. 잘 준비해서 중국은 이기면 된다. 더 물러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혜인은 "1등 하려고 준비했는데 2등 해서 안타깝다"고 했고, 임태희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받았는데, 다음에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막내 양승혜는 "(중국에 졌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서 언니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세라는 중국에 알고도 당했다며 분해했다.
임태희도 "중국의 장점을 알지만, 알고도 찔렸다. 기술과 멘털적으로 훈련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회 2관왕을 놓친 송세라는 "항상 패배는 아쉽다. 개인적으로 팀원들과 단체전 금메달을 걸고 싶었는데 내 기량이 많이 부족했다"며 "언니로서 더 해줬어야했는데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주하지 않고 더 배우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4년 뒤 아시안게임에서도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가 화들짝 놀라며 "4년 뒤요?"라고 되물으며 "그런 생각 안 해봤다"고 말했다.
1993년생인 송세라는 4년 뒤 37세가 된다.
그는 "2년 뒤 올림픽이라고 하는 줄 알았다"며 "다음 아시안게임은 생각 안 해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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