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보도…"英 관세동맹 맺으면 '메이드 인 유럽' 문제 해결"
EU는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각종 무역 방어 조치를 적용 중으로, 영국도 이에 발맞춰 대중 무역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EU는 최근 영국산 제품이 역내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영국이 EU '관세 동맹'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쟁점은 최근 EU가 추진 중인 이른바 '메이드 인 유럽' 정책이다. EU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역내 산업을 보호하고자 EU 제조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메이드 인 유럽' 정책을 펼치고 있다.
EU 회원국이 아닌 영국은 자국 제품도 EU산 제품과 동일하게 우대해 달라는 요구를 해왔으나, EU는 영국이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우선 대중 관세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U의 한 관계자는 FT에 "(영국이) 관세 동맹을 맺으면 '메이드 인 유럽' 문제 대부분이 해결될 것"이라며 "중국이 영국을 거쳐 우리 관세를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EU 의회 연설에서 "EU는 지속 불가능한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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