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플뢰레 3연패 놓친 이광현 "아쉽고, 또 아쉽네요"[나고야AG]

기사등록 2026/09/25 17:55:20 최종수정 2026/09/25 19:24:23

2004년 이후 올림픽 못 나간 남자 플뢰레…"LA엔 꼭 나갔으면"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준결승전애서 한국 윤정현이 홍콩 라이언 초이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에 실패한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베테랑 이광현(화성시청)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광현과 윤정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김태환(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홍콩에 41-45로 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안게임 펜싱은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광현은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중점을 뒀고, 3연패를 목표로 왔는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맹추격에 나선 한국은 마지막 9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이광현은 "점수를 떠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단체전이라 더 책임감을 갖고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준결승전에서 한국 윤정현이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2점 차까지 따라잡았던 상황에는 "그때는 솔직히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분위기도 넘어왔다. 그런데 종이 한 장 차이로 포인트가 안 들어가는 상황이 나왔다. 정말 아쉽다"고 했다.

남자 플뢰레는 세계 최강 사브르와 비교해 관심을 적게 받는다. 올림픽에서도 마지막으로 출전한 게 2004년 아테네 대회다.

이광현도 대표팀에 온 뒤 세 차례 올림픽 본선 도전에 모두 실패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고, 도쿄 올림픽도 단체전에 실패해 혼자 개인전만 나갔다. 파리 올림픽도 마찬가지였다"며 "항상 외로웠는데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땐 꼭 출전권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플뢰레가 세계 어느 나라와 싸워도 뒤지지 않는다. 주전 3명의 몸이 좋을 땐 정말 비등비등하다. 후배들이 잘 성장한다면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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